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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외, '강원도 산불 1년' 피해지역 찾아 금강송 심었다

기사등록 : 2020-04-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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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중 가장 넓은 피해 입은 강릉시 옥계면 찾아 식재
정부, 2022년까지 2576ha 복구 완료할 계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제75번째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을 찾아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분들을 비롯한 40명과 함께 금강 소나무를 심었다.

강릉시 옥계면은 작년 산불로 강원도 중 가장 넓은 1033ha의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로 아픔을 겪은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에 헌신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을 비롯하여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구하는데 앞장선 지역 공무원과 주민 등 유공자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소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4.05 dedanhi@newspim.com

이날 나무 심기에는 가스통 폭발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집에 갇혀있던 80대 치매 어르신을 구조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7명 등 많은 주민들을 구조한 강릉소방서 장충열 구조대장, 옥계면 동물원의 동물 1천여 마리를 산불에서 구한 강릉시청 최두순 계장, 전소 위기의 옥계중학교를 고무호스 하나로 지켜낸 이정인 주무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산불진화 용수를 공급한 한라시멘트 김학성 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산불 현장에 출동해 산불 진화와 교통 통제등을 한 옥계면 의용소방대장 김정오, 강풍 속에서 진화헬기를 유도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 조기 진화에 기여한 강릉산림항공관리소 홍성민 공중진화대원, 산불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강릉국유림관리소 홍성인 특수진화대원 등도 참석했다.

지난해 4월 4일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등 강원도에서 동시에 산불이 발생해 남산 면적의 9.7배인 2832ha의 산림 피해가 있었다. 정부는 산불 피해지 중 자연복원을 제외한 2576ha에 대해 2022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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