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 간 날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나 후보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임 전 실장이 서울 동작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우롱했다"며 "친문 비리 게이트 수사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임 전 실장이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남성역 입구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4.02 dlsgur9757@newspim.com |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의 독설과 음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정치 선동"이라며 "문재인 정권 3년 내내 국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간 주체가 바로 문 대통령과 청와대"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또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문 정권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실장이 감히 '싸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생존을 위해 함부로 선거판을 휘젓고 다닐 시간에 지난 3년 나라를 망쳐놓은 것부터 반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앞서 같은날 이수진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나 후보를 향해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진, 동물국회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20대 국회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라며 "나 후보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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