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차원에서다.
홍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6시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제 몸을 던져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2020.04.06 leehs@newspim.com |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무조건, 즉각 석방이 관철될 때까지 기한 없이 단식할 것"이라면서 "정치권 전반에 박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지난 5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상태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위중하니 형 집행을 잠시 중단하고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거듭된 탄원에도 현 정권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우한폐렴 확산 사태 와중에 감염 위험마저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거대여당과 거대야당 모두 탄핵세력이 가득해 선거 이후에는 박근혜라는 이름을 역사에서 지우려 할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가 이끄는 친박신당은 일단 4·15 총선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유세 활동을 모두 중단할 예정이다.
친박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5명의 지역구 후보자와 12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다. 홍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로 이번 선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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