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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0원 하락...1210원대 진입

기사등록 : 2020-04-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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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등·통화스와프자금 입찰 등 이유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10원대로 진입했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는 관측이 나오며 미 증시가 7%대 급등한 영향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미국과 체결한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두번째 달러대출 입찰을 진행한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하락한 1222.5원으로 개장한 후 1218.7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1210원대로 진입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9시30분 현재 8.5원 하락한 1220.8원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4.07 hyung13@newspim.com

미국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627.46포인트(7.73%) 급등한 2만2679.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도 175.03포인트(7.03%) 상승한 2663.68, 나스닥 역시 540.16포인트(7.33%) 오른 7913.24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599명 증가한 4758명으로, 미국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1만335명의 46%를 차지했다. 다만 하루 사망자가 630명 늘었던 지난 4일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다. 5일에는 사망자가 594명 늘었다.

한은은 이날 10시부터 30분간 미 연준과 체결한 통화스와프를 활용한 외화대출 두번째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8일물 15억달러, 84일물 70억달러 등 총 85억달러 규모다. 지난달 31일 첫 입찰시 120억달러를 입찰했고, 낙찰액은 87억2000만달러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에 증시가 크게 올랐으나 여전히 문제는 경제"라며 "미국과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돈을 푼다해도 경제 위축을 막을 수 없고,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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