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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중앙공원 이어줄 '금강보행교' 원형 모습 드러내

기사등록 : 2020-04-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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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착공해 내년말 완공 예정
폭 12~30m·총연장 1650m·복층구조…'환상의 시간여행' 구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에 랜드마크를 예고하며 지난 2018년 착공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금강보행교'의 원형 아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7일 행복청에 따르면 턴키베이스(일괄수주계약)로 롯데건설이 짓고 있는 이 다리는 총사업비 1053억원을 들여 세종시청 뒷편 금강변에서 북측의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폭 12~30m, 총 연장 1650m 규모의 보행 전용 교량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청이 세종시에 랜드마크로 짓고 있는 '금강보행교' 원형 아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2020.04.07 goongeen@newspim.com

원형 주교는 세종시 신도심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해 '환상의 시간여행'을 설계 개념으로 채택했다. 상하층 복층구조로 보행자용과 자전거용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교량상부는 폭 12m로 보행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이벤트,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하고 교량하부는 폭 7m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북측 중앙공원쪽 접속교 하부에는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측 시청쪽 접속교 하부에는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한다.

행복청은 금강보행교가 완공되면 금강 북측 중앙공원 및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등과 금강 남측 수변공원이 서로 연결돼 행복도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에 랜드마크로 짓고 있는 '금강보행교' 조감도.[사진=행복청]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는 금강보행교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인프라와 특별한 프로그램을 더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가 지난 1월 금강보행교 주변에 꽃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것은 이런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시는 금강보행교 주변 하천 둔치에 3만5000㎡ 규모의 꽃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자전거 여가활동 및 친수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는 10월에는 보행교 주변 꽃단지를 즐기는 힐링 명소가 되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금강 자전거도로변에 코스모스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금강보행교 완공 이후 시민들이 관광과 함께 금강 둔치 친수공간을 힐링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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