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인공지능 대학원이 인재양성의 선도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 인재양성 가속화' 간담회에서 구 차관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의 경쟁력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 확보"라며 "정부가 관련 인재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양적·질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공지능 대학원이 인재양성의 선도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의 연계 강화 등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정 분야와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소시범도시 발전방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01 204mkh@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대학원 추진 현황과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기재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자,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대학원사업은 관련 분야 석·박사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신설됐다. 지난해 5개 학교를 선정했고 올해 3개 학교를 추가 선정한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 대학원사업 개편 방안과 구체적인 인공지능 인재양성 선도모델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인공지능 대학원이 신기술분야 고급인재 양성의 표준모델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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