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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이멜만, 2021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임돼

기사등록 : 2020-04-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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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출신으로는 세 번째이자 역대 최연소…2003년 월드컵, 2008년 마스터스 우승 경력
미국팀 단장에는 잭 존슨 유력…인터내셔널팀 부단장에 최경주 포함될지 주목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트레버 이멜만(40·남아공)이 2021년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단체전)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임됐다고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이멜만은 프레지던츠컵 사상 최연소 단장이 된다. 종전 최연소 단장은 2019년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았던 타이거 우즈(당시 43세)였다.

이멜만은 게리 플레이어, 어니 엘스에 이어 남아공 출신으로는 세 번째로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게 됐다. 그가 단장으로 선임된 데에는 엘스가 뒷배를 봐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임된 트레버 이멜만. 내년 만 41세가 되는 그는 역대 대회 최연소 단장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이멜만은 프레지던츠컵에 두 차례(2005, 2007년) 나갔다. 성적은 1승6패1무로 썩 좋지 않다. 특히 2005년 단장 플레이어의 추천 케이스로 나가 경험을 한 후 2006년 미국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경험이 미국PGA투어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한다.

이멜만은 미국PGA투어 첫 승 이후 2년만인 2008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미국PGA투어에서 2승, 기타 대회에서 8승 등 총 10승을 기록했다. 특히 2003년 월드컵에 로리 사바티니와 함께 나서 남아공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때의 단체전 경험이 프레지던츠컵 단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멜만은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서 단장 엘스를 도왔다. 2013년 콘페리투어에서 마지막 우승을 한 그는 요즘 방송활동을 하면서 종종 대회에 나간다.

제14회 프레지던츠컵은 내년 9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GC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 미국이 11승1패1무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과 미국팀 단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에 최경주가 다시 임명될지 주목된다. 미국팀 단장으로는 메이저대회 2승 경력의 잭 존슨이 거론된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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