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선결제·선구매를 늘릴 방침이다. 또 수출기업 지원과 함께 매출이 급감한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세부담도 줄여줄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들을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될 안건은 ▲선결제·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 보완 방안▲수출활력 제고 방안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방안 등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3차 비상경제회의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30 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소비가 급감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언급했던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그간 세 차례에 걸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굵직한 지원책들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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