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일상 속 걸음 기부로 지역 소외계층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EWP에너지1004'의 네 번째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와 '함께 가다-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부터 에너지 기부 프로그램인 'EWP에너지1004'사업을 시행해 공동생활가정,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소외계층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구 한 바퀴인 4만㎞를 환산한 6000만 걸음 기부를 목표로 이달 6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사회공헌 플랫폼 '빅워크' 앱(App)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빅워크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지구 한 바퀴 걸음'을 모아 울산 신화마을에 태양광설비 지원하는 'EWP에너지1004'의 네 번째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동서발전] 2020.04.08 fedor01@newspim.com |
동서발전은 목표 걸음이 달성되면 울산 신화마을 경로당에 태양광 설비(3~10㎾)를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 신화마을은 1960년대 울산 공단의 형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주민촌으로 2010년 벽화마을로 선정됐지만 긴 언덕길로 이어진 협소한 장소와 홍보 부족,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지난 3월 'EWP에너지1004' 세 번째 사업의 수혜대상으로 선정된 동해 해오름 지역아동센터에 5.2㎾급 태양광을 설치하고 생필품과 손소독제 등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각각 울산시 북구 겨자씨 공동생활가정(1호, 4.8㎾급)과 당진시 큰평강 노인요양원(2호, 5㎾급)에 태양광설비를 기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EWP에너지1004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기부를 통해 모은 에너지를 소외계층에 태양광으로 전달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이 더욱 절실한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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