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지주는 황각규 부회장이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황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의 추천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사진=롯데지주] 2020.04.09 nrd8120@newspim.com |
황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 때에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저를 추천해 주신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며 "활짝 핀 봄꽃처럼 대한민국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 부회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과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롯데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출 급감과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지자체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 규모는 총 1500여t, 7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에는 수산물 어가를 돕기 위해 '광어·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고 이달에는 과일·채소·수산물 등 출하 및 수출이 어려운 우리 농가를 위해 총 600톤의 물량을 매입해 '우리 농가 살리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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