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의 3월말 지방재정 신속집행률이 70% 육박했다. 도내 1위 수준이다.
시는 3월말 기준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목표 대비 69%를 달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와 둔화된 고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부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월중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보령시청 전경 [사진=보령시] 2020.04.09 rai@newspim.com |
올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은 4719억원으로 이중 상반기 목표액은 2688억원. 시는 3월말까지 69%인 1851억원을 집행했다. 도내 15개 시‧군 중 집행률이 1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633억원 중 798억원을 집행해 126%의 높은 집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분기에도 공사착공사업은 관급자재 선고지, 선금 및 기성금을 최대한 집행하고 긴급입찰‧민간경상사업보조금 일괄교부‧민간자본 선금지급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통한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 및 충청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긴급생활안정자금 또한 조기 지급으로 시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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