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코로나19 폐질환 중등도 검사에 활용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3대를 기증받았다.
경기도 성남시가 업체로부터 코로나19 폐질환 중등도 검사에 활용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3대를 기증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은수미 성남시장, 박춘원 성남시의사회장.[사진=성남시] 2020.04.09 observer0021@newspim.com |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인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흉부 CT를 통한 진단이 가장 확실하나 CT 등의 장비는 이동이 제한적이고, 장비 전체 멸균 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의 경우 사용에 제한적일 수 있다.
㈜힐세리온이 개발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Sonon300L)는 CT, X-Ray 등 기존의 고정형 장비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진료 할 수 있어 병원 내 환자 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환자의 중등도를 판단하는 등 증상을 조기에 관리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기증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성남시지역 국가지정 음압병상 병원인 성남시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초음파 진단기의 예방 효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하는 데 있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