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청년 구직활동수당 35억원(도비 32억, 시군비 3억)을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남도는 올해 실직 청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사업 규모를 1000명까지 확대, 오는 14일부터 전라남도 일자리통합정보망(job.jeonnam.go.kr)을 통해 모집에 나선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4.09 yb2580@newspim.com |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한 만 18~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중 최종학력 졸업·수료‧중퇴 후 2년을 경과하고, 중위소득 150% 미만(4인 가구 기준 712만 4000원)인 자가 대상이다.
지난해 참여자는 올해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중앙부처와 타 자치단체 유사사업은 지원 종료·중단 후 일정 기간 경과 시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안정적인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현금화가 불가능한 체크카드로 지급되며,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도서구입비와 시험 응시료, 면접 준비 비용, 교통·식비 등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금 일부(1회차 지원금 중 30만원)를 전남지역화폐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참여자들의 구직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 지원하고 지원금 수급 기간 중 도내 취업해 3개월간 근무 시 구직성공금 50만원을 지급한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이번 전남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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