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정부 방침에 국민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손목밴드(전자장치) 착용에 대해 일반국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실시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한 입국자가 공항버스를 노선을 확인하고 있다. 2020.04.01 mironj19@newspim.com |
이번 결과는 8~9일 이틀간 서울, 경기 등 전국 16개 지역의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손목밴드 착용 방안에 대한 찬반 의견과 찬성 이유, 반대 이유, 감염 가능성 인식 등 5개 항목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찬성' 응답은 3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82.9%, '반대' 응답은 20대에서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라는 응답이 47.1% 가장 높았다. 뒤이어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가 19.3%, '자가격리 앱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서'가 18.5%,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가 14.6%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반대 응답자 중 '인권침해 소지'를 문제 삼은 의견이 42.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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