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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코로나發 경영난...신세계조선도 5월까지 유급휴직

기사등록 : 2020-04-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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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웨스틴, 쉐라톤 남산, 레스케이프 4개 호텔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호텔 업황이 악화됨에 따라 신세계조선호텔도 전 직원 대상 유급 휴직을 실시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유급 휴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호텔 영업은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020.04.10 hrgu90@newspim.com

휴직 대상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남산, 레스케이프 등 총 4개 호텔 근무자 전원이다. 

해당 직원들은 총 6주간의 유급 휴업 기간 동안 3주만 근무를 하게 된다. 교대로 3주는 쉬고 3주는 일하는 방식이다. 근무 일수는 50%에 해당하지만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내 숙박, 식음, 연회 이용률이 급감했다"며 "유동적인 근무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유급 휴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앞서 롯데호텔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희망자 대상 유급휴직을 접수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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