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가 안정돼 나라가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경제활동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며 경제활동 재개 시점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말을 듣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11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날짜를 들여다보고 있고 우리는 특정 날짜에 (경제활동 재개를) 만족시킬 수 있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나라가 건강해지리라는 것을 알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규모가 작아질지라도 우리는 다시 돌아가 이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자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경제 활동을 재개할 날짜를 마음속에 갖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관련 자문들이 미국이 내달 1일 경제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면 그 말을 듣겠다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한 자문위원회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최대한 빨리 미국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면서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사실(facts)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보잉을 비롯한 항공사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면서 보잉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가 10만 명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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