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전략공천된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13일 "무슨 염치로 국민에게 큰절하며 살려달라 하겠느냐"며 "투표로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주실 것이라 믿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께서 미래통합당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 경제 이대론 안 된다고 '투표로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믿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두려운 것은 오직 국민 뿐"이라며 "믿을 것 또한 국민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당초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지낸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겠다며 스스로 지역구를 포기하고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고사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와대 국정기획실장을 지낸 친문 핵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상대로 김 후보를 자객공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태 미래통합당 구로을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04.09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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