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의 격전지로 꼽혔던 전북 전주병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성주 후보는 15일 정동영 민생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후 11시 34분 개표율 61.1% 기준 김 후보가 68.6%를 얻어 30.1%를 획득한 정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 확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64.1%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돼 34.8%에 그친 정 후보를 넉넉하게 앞섰다.
전북 전주병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좌)와 정동영 민생당 후보(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전북 전주시병은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리턴매치'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두 후보는 모두 전주고-서울대 출신이자 한때 같은 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학교·정치 선후배 사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정 후보가 47.72%의 득표율로 김 후보(46.69%)를 불과 0.76%p라는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 득표수로 환산하면 989표 차이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4년 전과 다르게 김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재선에 성공한 김 후보는 향후 중앙정치 무대에서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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