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겸허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 마포구 국민의당 상황실에서 "국민의당이 창당한 지 이제 2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거대 양당에 맞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국토대종주를 마치고 열린 '희망과 통합의 국민보고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4 alwaysame@newspim.com |
이날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당은 2~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황실에 모여있던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과 구혁모 최고위원을 비롯한 12명 가량의 비례후보들은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8시40분께 상황실에 나타난 안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고통받는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서 국민 목소리를 듣고 그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기있는 국민의당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총선) 결과가 나오면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저희가 약속드렸던 일하는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430km 국토대종주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에는 왼쪽 발에 깁스를 한 채로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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