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뉴욕증시]소비·생산·실적 3중고에 하락 마감…코로나19 현실화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소매판매 전월비 8.7% 위축·3주간 1680명 실직
BOA·씨티그룹·골드만삭스 실적 급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의 경제와 기업에 미친 영향력이 현실화되면서 시장이 미끄러졌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45.41포인트(1.86%) 미끄러진 2만3504.3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62.70포인트(2.20%) 급락한 2783.36, 나스닥 지수 역시 122.56포인트(1.44%) 내린 8393.18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눈을 가리고 고뇌하고 있다. 2020.03.21 mj72284@newspim.com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슈퍼 재정정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만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과 경제활동 재개 논의가 시작되면서 최근 상승하는 듯 하였지만 소비·생산·실적 등 3대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 충격이 확인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7% 위축됐다. 전문가 예상치(-7.1%)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월 감소폭으로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대다.

미국의 코로나19 진앙지로 불리는 뉴욕주의 제조업황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나빴다. 뉴욕주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78.2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당시 최저치 -34.3보다 더 악화했다.

또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일시 해고 등에 나서면서 지난주까지 최근 3주간 1680만명이 실직했다.

2026년 05월 06일
나스닥 ▲ 1.98%
25839
다우존스 ▲ 1.23%
49911
S&P 500 ▲ 1.44%
7365

게다가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도 충격파가 미치기 시작했다.은행들은 어닝쇼크(실적충격)에 휩싸였다. 대형 은행들의 1분기 수익은 최소 40%씩 급감했다. 앞으로 대출, 신용카드, 모기지(주택담보대출)에서 발생할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수 십억 달러의 현금을 쌓아 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분기 수익이 45% 급감해 대손충당금을 36억달러 늘렸다. 이날 BoA 주가는 실적악화에 6% 넘게 밀렸다. 골드만삭스 역시 46% 수익 감소 소식으로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씨티그룹의 수익은 46% 줄었고 주가는 5% 이상 밀렸다.

대규모 감산에도 맥없이 주저 앉은 유가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지난 이틀 동안 12% 넘게 급락해 배럴당 20달러 마저 무너졌다. 감산 합의에도 코로나19로 무너진 수요 붕괴를 상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은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0.75%에서 0.633%로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ticktock0326@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