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1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관련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시급히 처리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총선 결과와 별개로 우리 앞에는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당장 국회가 국민께 약속드린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선거는 선거고 민생은 민생이다"라며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들도 참여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다"며 "당장 오늘에라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야가 뜻을 모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안에 통크게 합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준비하겠다"라며 "속도가 생명인 만큼 4월중에라도 지급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경제회복을 위한 전면전에 나설 때"라며 "다음 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가 열리는데 정부 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승리에 대해 국민께 감사의사를 표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 결과를 보면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1대 국회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 통합을 위한 국회를 만들라는 책임을 국민께서 민주당에 주셨음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당선자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차리고 국정을 맡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무겁고 무서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민주당은 코로나19와 경제후퇴라는 국난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