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단 3명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6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이중 36명은 완치됐고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 3명은 모두 완치 후 재확진된 사례다. 앞서 제주 해군 병사와 서울 육군 병사, 안동 육군 간부가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내 코로나19 재확진 사례는 총 5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
격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1193명이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3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이 1190여명이다. 총 격리 인원은 전날 대비 40여명 감소했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 2월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를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방침이지만, 아직은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2일 장병의 출타 제한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역대책본부 및 국방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의료 및 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항만 검역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의료인력 322명, 지원인력 2224명 등 2546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역학조사, 검역업무, 방역, 영농활동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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