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6 14:22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스 플랜트 기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사의 자회사인 사라왁(Sarawak) 쉘사로부터 '말레이시아 Shell OGP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14일 접수했다고 16이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500만 달러로, 한화 약 60억원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오일 메이저로 불리는 쉘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선진사들이 주로 점유하던 IOC(글로벌 석유기업)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한 이번에 수주한 기본설계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서, 프로젝트 초기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는 EPC사업 연계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멕시코 도스보카스, 미국 PTTDLM 프로젝트에서 기본설계를 수행한 뒤 올해 EPC 전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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