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7 09:42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염동열 의원은 17일 모정당인 미래통합당 합류 시기에 관해 "바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행보도 봐야 한다. 전체적인 것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단시일 내 통합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밝힌 것이다.
염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 체제가 정비되고 안정화된 다음에 들어가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조기 합당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염 의원은 일각에서 불거지는 '미래한국당 원내 교섭단체론'에 대해서는 "예단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 검토해서 살펴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래한국당은 21대 총선에서 총 19석을 차지한 만큼 통합당 의원이 추가로 미래한국당에 합류한다면 원내교섭단체(20석) 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염 의원은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관계가 "갑을 관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염 의원은 "그동안 큰집과 작은집으로 비유해 표현하기는 했지만 갑을 상황은 아니다"면서 "상호협의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당 여부를)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