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가 보유중인 중국 민영 가스업체 지분을 모두 팔았다.
SK E&S는 17일 중국 3대 민영 가스업체인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 10.25%(5억3503만주) 전량을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1조8140억원으로 수요 예측을 통해 계약일 종가에서 11.1%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됐다.
[SK E&S 로고] |
SK E&S는 지난해 9월에도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3.3%를 7868억원에 매각했다.
SK E&S는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코 코로나19 사태로 에너지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13일 보고서에서 SK E&S의 호주 LNG프로젝트 투자로 자본 지출과 차입금 증가 등 재무지표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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