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생존기로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국제·국내선 셧다운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한다.
이스타항공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8일까지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 중단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기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있다. 2020.03.24 mironj19@newspim.com |
최근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운항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지만, 이스타항공의 경우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 자체가 부담인 상황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전 노선 운항 중단 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달 9일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며 모든 국제선 운항을 멈췄다. 같은 달 24일부터는 국내선 운항을 접으며 셧다운에 들어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임직원에게 급여를 40%만 지급했으며, 저번 달에는 급여 전체를 주지 못했다. 현재는 전체 직원의 18%가량인 약 300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달 초에는 국내 여객조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타포트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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