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호반건설은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시공권을 수주하면 강남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지명은 '신반포 호반써밋'으로 정했다.
'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 [사진=호반건설] |
호반건설은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비로 약 2513억원을 제안했다. 이 금액에는 390억원 규모 무상품목이 포함됐다. 주방 가구, 가전, 마루, 벽체, 거실 아트월, 욕실 타일 등을 제공한다.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도 제안했다. 또 조합원들은 동일한 공사비와 사업조건으로 선분양, 후분양 중 유리한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신반포15차는 조합원 수가 180명으로 사업 지연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한도 없이 사업비 전체를 직접 조달하고 연 0.5% 최저금리를 적용려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고품격 외관 디자인과 함께 국내 조경 실적 1위 조경팀과 협업한다. 총 6개 테마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 홈스마트 시스템, 친환경 생활 편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제공한다.
박 사장은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타사 대비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조합과 모든 부분을 협의하면서
우수한 시공품질과 단지 내 하자보수 전용 사무소도 개설한다. 하자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AS를 제공할 수 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20일 건설사 합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업부문 사장은 "지역별 랜드마크 아파트, 대표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에 의해 좌우된다"며 "시공권 수주 시 신반포15차 조합과 모든 부분을 협의하면서 신속하게 착공해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