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9 12:00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구 고령화로 지난해 등록 장애인의 48.3%가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연령·장애유형·성별·장애정도별 등 주요 지표별 '2019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1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1%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60대 (58만4000명, 22.3%), 70대(58만2000명, 22.2%)에서 등록 장애인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 대비 장애인 등록 비율은 60대 9.3%, 70대 16.2%, 80대 21.6%로 6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도별 등록장애인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노년층 장애인이 계속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은 2010년 등록 장애인 중 37.1%에서 지난해 48.3%까지 늘었다. 올해 신규 등록 장애인 기준으로는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7.6%에 달했다.
15개 장애유형 분석 결과, 지체(122만3000명, 46.7%), 청각(37만7000명, 14.4%), 시각(25만3000명, 9.7%), 뇌병변(25만2000명, 9.6%)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유형은 뇌전증(7000명, 0.3%), 심장(5000명, 0.2%), 안면(3000명, 0.1%)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명(37.6%),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163만명(62.4%)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60만명(21.4%)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만2000명(0.5%)으로 가장 적었다.
권병기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서비스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