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돌파했다.
국방부는 19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군내 확진자는 4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총 39명(육군 21명, 해군 1명, 공군 14명, 해병대 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었던 것에서 1명 늘어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진주 공군 병사다. 이로써 군내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인원은 총 4명이 됐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공군 병사를 제외한 3명(제주 해군 병사, 서울 육군 병사, 안동 육군 간부)은 모두 완치 후 재확진된 사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
격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1284명이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4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이 1280여명이다. 총 격리 인원은 전날 대비 69명 감소했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 2월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를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방침이지만, 아직은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2일 장병의 출타 제한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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