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개봉고가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2일 '개봉고가 성능개선공사'를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23년 4월에 준공 예정이다.
개봉고가는 지하철 1호선(경인선) 철도로 가로막힌 개봉로를 막힘없이 잇기 위해 지난 1971년 고가도로로 건설돼 49년 동안 구로구 물류 이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개봉고가 성능개선공사 조감도 [자료=서울시] |
서울시는 노후화된 교량의 거더(상부구조물)와 바닥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2등급(DB18)에서 고가 통과 하중을 총중량 23t에서 40t으로 높여 중차량 통행도 가능한 1등급(DB24)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한다. 거더 108본, 바닥판 6275㎡ 보도육교 1기가 교체된다.
개봉고가 성능개선공사는 총 연장 332m, 왕복 4차로(폭 18.9m)를 왕복 2차로로 축소해 오는 22일 오후 10시부터 단계별로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능개선공사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신정로·광명로→오리로, 경인로·남부순환로→오류IC, 목동로·오리로→안양천로 방면으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봉고가의 성능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량의 수명이 연장되고 중차량 통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원활한 물류 이동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성능개선공사 중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40km/h 이하의 속도로 서행 운전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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