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국 총영사관이 20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한 총영사관에서 국내로 들어왔던 직원 8명과 가족 5명 등 13명이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떠나 상해를 거쳐 14일 동안 격리를 끝내고 우한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쳐. |
우한에서는 그간 지난 2월 20일 부임한 강승석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4명이 공관을 운영하며 현지 한국인의 안전을 챙기고 있었다. 총영사관은 우한 봉쇄 이후 세차례에 걸쳐 우리 교민 등 800여명의 귀국을 지원한 바 있다.
총영사관 정상화는 중국 정부가 지난 8일 자국 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 76일만에 봉쇄령을 해제하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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