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대전·세종·충남

대전 대덕구 "3개월간 직원식당 문 닫아요"…지자체 최초

기사등록 : 2020-04-20 17: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상생 통해 5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 기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식당을 살리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일부터 3개월간 직원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지역식당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3개월 이상 직원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이번 정책은 지난 3월 발표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총 800여명의 대덕구청 직원들은 권역별로 지역식당을 이용할 예정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오른쪽줄 가운데)이 직원들과 지역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2020.04.20 [사진=대덕구] rai@newspim.com

이를 통해 5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화동 한 식당 대표는 "요즘 음식점은 점점 매출액이 줄어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 구청 직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부러 찾아와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지역식당 이용하기, 대덕e로움 소비자 이벤트, 전통시장 비대면 장보기 행사 확대 등 다양한 소비 촉진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해 경제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rai@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