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본 토야마화학의 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의 코로나 치료효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작가 겸 배우 쿠도 칸쿠로(49)가 투약 경험을 언급했다.
쿠도 칸쿠로는 20일 방송한 TBS라디오 '액션(ACTION)'과 전화인터뷰에서 아비간을 투약한 뒤 몸 상태 변화를 설명했다. 쿠도 칸쿠로는 지난달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회복 단계로 전해진 일본 배우 겸 작가 쿠도 칸쿠로 [사진=TBS라디오 'Be Style' 영상 캡처] 2020.04.21 starzooboo@newspim.com |
아비간 투약에 대해 쿠도 칸쿠로는 "코로나 감염 초기 병원에서 직접 투약을 권했다. 돌아보면 초기에 이 약을 쓴 것이 개인적으로 다행이었다"며 "투약 후 6일 만에 서서히 열이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2주에 걸친 아비간 투약 경과관찰이 최근 모두 끝났다. 평소처럼 생활해도 된다는 의사 설명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에 현재 집밖으로는 전혀 나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대해서는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았다. 등 쪽이 아프고 체온이 오락가락했다"며 "병원에선 신우염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검사를 계속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비간은 후지필름 자회사 토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및 독감 치료제로 지난 2014년 일본서 승인을 받았다. 일본 감염학회 등에 따르면, 중국서 실시한 임상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효과를 보였다. 다만 일부에선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계속되며,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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