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미래통합당이 '4.15 국회의원 선거 실태 조사단'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총선 불복을 넘어 시민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위원장은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선거가 끝난 뒤 통합당은 선거 불복을 뛰어넘어 시민 불복을 하고 있다"며 "선거 결과 불복보다 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통합당이 중구 황운하 당선인의 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선 "황운하 당선인의 경우도 선관위에서 검토와 해석에 따라서 예비후보 자격을 줬고 경선, 본선에 나왔다"고 일축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4.15총선 결과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0.04.21 rai@newspim.com |
이어 "내세우는 주장이 이해할 수 없다. 관건선거, 금권선거라고 했는데 어떤 걸 말하는 지 모르겠다"며 "중구, 동구, 대덕구 선거구의 투표함을 왜 보존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박빙지역 사전투표 때문에 결과가 뒤집혔다고 한다. 사전에 세팅된 것 아니냐는 보수 유튜버 등 일각의 지적이 있다. 책임 있는 공당, 현역의원의 행보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충청권 의원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제안해 (민주당이)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했다. 21대 국회에서도 이어서 해나갈 생각"이라며 "여기서 진일보하게 진행할 생각이다. 충청권 여야의원 28명이 모두 참여하는 충청권 의원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전지역 7개의 의석을 모두 민주당에게 준 것인 만큼 대전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당정협의회 수준을 질적으로 제고한 틀이 필요하다. 어떤 제안을 했냐면 코로나 상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코로나 이후를 생각해서도 그렇고 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당정 상설 협의는 만들겠다. 또 당선인 전원과 대전시장이 만나는 간담회를 5월초 구체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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