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 및 스팸문자 발송이 증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긴급재난지원 관련 스미싱 의심문자는 130여건이다. 4월 중순 이후부터 각종 지원금이 실제 지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4.21 peterbreak22@newspim.com |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이번 스미싱은 상품권이 도착했다며 자연스럽게 함께 명시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한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 완료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받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권태규 공정경제담당관 "스미싱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팸문자 수신으로 인한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없이 118(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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