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핵심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렌터카사업을 매각한다.
한진은 롯데렌탈과 지난 21일 렌터카 차량 3000여대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주 한진렌터카 전경 [사진=한진] 2020.04.22 iamkym@newspim.com |
양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해 왔으며, 다음 달 중으로 차량 이관 및 최종 매각 가격 정산 등 계약 이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진의 이번 렌터카사업 매각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방안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사업 집중 육성하고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의 외부 매각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렌터카사업을 포함해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대금은 자동화 투자 및 인프라 확대 등 핵심사업의 투자와 IT 운영시스템, 재무건전성 강화에 활용한다.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조6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진 관계자는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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