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소·중견기업을 위한 수출 마케팅 지원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지원 대상 기업(2차) 186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수출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유망 강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지난 1월 1차로 51개사를 선정해 43억원을 지원했고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수출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선정 규모를 대폭 확대해 186개사에 162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와 KOTRA는 최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국산 의료기기·의약·바이오 제품 등과 향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격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 등의 기업들을 다수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식품·화장품·의류 등 생활 필수재 관련 기업들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5G, IT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제품 생산기업들을 다수 선정해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언택트) 시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10% 미만이고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해 온 기업들도 선정해 보다 많은 중견·중소기업들을 수출기업화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지급하고 KOTRA 수출전문위원의 일대일 코칭을 통한 수출전략 컨설팅, 현지 시장조사, 인증·특허, 홍보, M&A·법인 설립 등의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현지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KOTRA 해외무역관이 현지바이어와 긴급 상담을 대행하고, 화상 상담과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미래 유망시장을 선점, 현재는 내수 중심이나 향후 수출가능성이 높은 강소·중견기업들을 다수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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