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20년 후의 도시변화에 대비할 '204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장기 구상의 법정계획이며, 정책·전략적 성격을 갖는 최상위 도시계획으로 토지이용·개발과 보전에 관한 광주시 정책의 기본이 된다.
광주시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4.21 ej7648@newspim.com |
이번에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국가 계획과 연계하고 미래의 고령화, 노후화, 기후변화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모델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도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5월 착수해 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기존 '203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의 평가를 통해 문제점 및 대안 발굴,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실천계획 수립, 광주 및 주변도시의 미래변화 예측을 통한 장기발전 방향 구상, 2040년 광주 미래비전 설정, 국토, 주거, 교통, 문화, 환경 등 부문별 계획과 생활권 계획 등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야기된 지역 간 불균형과 난개발 등 현안을 해소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장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시민과 전문가, 자치구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계획단, 전문가자문단 등을 구성·운영하고 자치구별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남균 시 도시계획과장은 "'204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은 공공기관과 전문가 주도의 행정적 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의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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