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 지역내 농·축협 직원들이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청원생명쌀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과 김영우 오창농협조합장 등 관계자들은 오창 소재 청원생명쌀조합 공동법인으로부터 농축협 직원들이 10kg쌀 500포를 구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 농축협직원들이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원생명쌀 구매에 나서고 있다[사진=충북농협] 2020.04.23 syp2035@newspim.com |
학교 급식중단으로 청원생명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이범로) 사일로와 창고에는 벼가 약 1500t(약 32억원 상당)의 쌀이 재고로 쌓여있어 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조속한 판로확대가 되지 않을 경우 폐기, 저가판매, 품질저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처지다.
그동안 청주 대표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을 관내 초·중·고 학교급식에 공급해왔다.
일반 청원생명쌀이 10kg에 약 3만2000원에 판매되는 반면 친환경쌀은 5000원 비싼 약 3만7000원에 거래된다.
정태흥 지부장은 "청주지역 농·축협 직원들이 제일 먼저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한뜻이 되어 전 직원이 쌀을 구매하게 되었다"며 "유관기관 등과 협조를 통해 친환경쌀 소비촉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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