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 로컬푸드 직매장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1분기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201억6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35억300만원) 대비 66억5900만원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포장해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과 재고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곳으로 2013년부터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설치·운영을 지원 중이다.
직매장은 사업 첫해 5곳에서 2014년 11곳, 2015년 26곳, 올해 대전 매장을 포함해 총 61개소(샵 42, 독립 19)로 늘었다. 그리고 이곳 직매장에 참여하는 농가는 7180곳으로 집계됐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4.23 bbb111@newspim.com |
매출증가 폭이 눈에 띄는 곳은 청양농협과 당진 고대농협, 천안 성거농협, 천안 명품로컬푸드, 당진 송산농협(유곡) 등이다.
실제 청양농협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654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335만원으로 357% 증가했다.
고대농협은 올해 1분기 2943만원을 기록, 전년대비(1000만원) 294.5% 오른 매출을 경신했다.
이처럼 1분기 매출이 증가한 원인은 광역직거래 매장인 '파머스161' 운영과 로컬푸드 직매장 내 친환경학교급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병행된 것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수요자 중심의 매장을 조성하는 등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우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민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믿고 찾아주고 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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