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전격 사퇴함에 따라 부산시정은 변성완 행정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어 운영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11시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4.23 news2349@newspim.com |
하지만 오 시장의 갑작스로운 사퇴로 차기 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1년가량 남아 있어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변성완 행정부시장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자진사퇴 발표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로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 시장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하며 "시청 전 공무원들이 시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체제 등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24일 공식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으면 보궐선거전까지 시정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오 시장이 스스로 사퇴하면서 내년 4월 7일에 실시되는 부산시장 선거는 재선거가 아닌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오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감안하며 당선된 부산시장 임기는 약 1년 정도이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매년 4월 첫째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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