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의 악영향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너무 적거나 느리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가르드 총재가 이날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또 라가르드 총재가 EU 정부들이 회복과 관련한 재정적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유연한 회복 기금을 빨리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EU 지도자들에게 이번 위기로 최악의 경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전년 대비 15%나 역성장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중도 시나리오에서 유로존이 9% 위축될 것으로 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D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2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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