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자안 주식회사가 새 주인을 맞이함과 동시에 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자안 주식회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되는 대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안 주식회사는 공시를 통해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해 총 2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자안그룹 홈페이지 캡처] |
3자배정 유상증자는 1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 주금납입을 통해 최대주주가 안시찬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29.3%이며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다. 회사는 추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규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전환사채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자안홀딩스 주식회사가 87억원, 안시찬 대표이사가 13억원 규모의 자급을 납입했다.
자안 주식회사는 지난달 20일 사명을 기존 한솔씨앤피에서 자안 주식회사로 변경한 이후 액면분할을 통한 주식 유동성 개선과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회사는 이번 자금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 유치와 동시에 최대주주 변경 및 신규 경영진 선임을 단행해 전면적인 기업 개편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교체를 기점으로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모색 등 경영 효율 극대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은 물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의미 있는 성장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안시찬 대표는 자안그룹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어 자안 주식회사와 자안그룹간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안그룹은 2011년 창립 이래 의류·화장품 제품의 판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셀렉온'(CELECON)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누디진, 발렌시아가, 하이드로겐, 톰브라운, 에레우노, 발렌티노 등 고가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의류와 화장품 등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자안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 도입함으로 자안 주식회사 실적 또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안그룹의 명품 패션과 연계할 수 있는 뷰티 사업과 셀렉온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의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풀필먼트센터 사업(로지스틱스 관련 사업)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미 상당부분 진척됐기 때문에 신규 사업들은 연내 실적으로 가시화 될 수 있어 회사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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