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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기업] 롯데면세점, 코로나19 극복 위해 중소협력사 지원 확대

기사등록 : 2020-04-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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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대금 지급 월 2회로 늘려...상생펀드 지원 범위도 확대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롯데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중소 협력사 대상 지원 활동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중소협력사 대상 물품 대금 지급일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악화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를 돕기 위함이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 제주본부에 코로나19 위생키트 1100개를 기부했다. [사진=롯데면세점] 2020.04.24 hrgu90@newspim.com

물품 대금은 월 500억원 규모로 400여개 중소협력사가 지원 대상이다.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총 1500억원 대금의 지급 주기가 단축되는 셈이다. 

중소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7월 중소협력사 저금리 금융 지원을 위해 500억 원 상당의 상생 펀드를 출연한 바 있다. 기존 적용 대상은 롯데면세점과 직접 거래하는 1차 거래선까지였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2차 거래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 밖에도 롯데면세점은 35억원을 들여 롯데면세점 입점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작년 9월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상품품평회 'K-Wave' 제도도 올해부터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면세점은 그룹 차원의 기념식도 취소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 대상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됐다.

개학을 앞둔 국내 어린이들에게 신학기 위생키트를 전달하기도 헸다. 어린이 마스크와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는 제주지역 대한적십자사 제주본부에 1100세트, 자매결연학교인 제주 신광초등학교에 200여세트가 전달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업계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정부, 지자체, 국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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