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021년도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지원사업 대상 농가 중 '무농약 벼 인증 6년차 농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지원사업은 친환경 농업의 내실화와 인증 품목 다양화를 위해 과수·채소 등 품목별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주시 무농약 벼 재배 농지 전경 [사진=나주시] 2020.04.24 yb2580@newspim.com |
나주시는 다양한 품목의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내년도 본 사업에 대한 무농약 벼 6년차 이상 농가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과수·채소 등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품목에서 벼 농가 비율은 전체 70%이상을 차지한다.
친환경 벼 재배 전체 농가 중 약 66%는 무농약 벼 인증단계로 유기농 농산물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지원이 중단되는 무농약 6년차 벼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 인증단계 상향 또는 타 작목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벼 위주의 친환경 인증을 소비자 욕구에 맞춰 채소, 과일 등 품목으로 다양화하기 위함"이라며 "친환경 실천농가의 소득안정 위한 판로 확대와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지원사업 대상자는 친환경농업(유+기농·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로 ha당 △벼·특작·기타작물 유기농 120만원, 무농약 50만원 △채소 유기농 160만원, 무농약 100만원 △과수 유기농 180만원, 무농약 120만원을 지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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