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올해 연간기준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0bp 가량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성향에 대해선 30%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순이자마진(NIM)이 걱정된다"며 "전분기 이미 NIM이 5bp하락한 가운데 올해는 10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래프=신한금융지주 |
노 부사장은 배당성향과 관련해선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배당성향은 30%이상은 가져갈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방향성이 나오지 않아 시기와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 등은 유보한다"고 말했다.
대손충당금에 대해선 위기상황 등으로 선제적 충당금을 쌓으려 한다며 대손비용을 높이는 것은 3-6개월 분석을 한 다음에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대손비용율 예상은 현재 말하기 어렵지만 맥시멈 40bp아래선에서 관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 정책 일환으로 확대되고 있는 기업 대출과 관련해선 "당초 재무계획 수립당시 올해 대출 성장률을 3~4%대 보수적으로 잡았는데, 1분기 정부정책으로 대출이 확대되면서 연말까지 5%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또 올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14% 가량 유지하기로 했다. 노 부사장은 "바젤3 조기 도입으로 신용리스크가 완화되면 재무계획 보다 BIS 비율이 100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원금 상환과 이자유예가 그룹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연말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감내할 수 있는 손실 범위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이 코로나19 관련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신규대출한 자금 규모는 2조2000억원, 만기연장된 자금은 500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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