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은 24일 제2대 이사장에 계용준(65) 전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신인섭 전 이사장이 퇴임한지 거의 8개월만이다.
그동안 조현태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장과 강성규 전 세종시청 건설교통국장을 내정했었으나 정부가 '부적격' 통보를 하면서 모두 불발돼 오랫동안 이사장 자리를 비워놓고 있었다.
24일 세종시설관리공단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계용준 전 충북개발공사 사장.[사진=세종시설공단] 2020.04.24 goongeen@newspim.com |
계용준 신임 이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도시행정학 석사와 중앙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0년 LH에 입사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겸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공기업 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계 이사장은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운영 시설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계 이사장은 내부 업무통신망을 통해 "고객 감동과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고객 중심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공단은 전문성 강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지향적인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사를 했다.
세종시 시설공단은 지난 2016년 9월 설립된 세종시 최초의 공기업으로 장사‧주차‧체육‧레저‧환경시설 등 공공시설물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며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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