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2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감염경로의 60% 이상이 해외유입이나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명 늘어난 1만718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134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124명 줄어든 1843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완치자 수는 8635명으로 80.6%다. 사망자수는 이틀 연속 0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은 각각 4명과 6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3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은 사울과 경기에서 각각 2명과 1명이 발생했다. 겸역과정에서도 3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11일 0시부터 이날 0시 전까지 2주간 확인된 확진자 238명의 전파경로는 해외유입이 137명(57.6%)로 가장 많았고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도 10건(4.2%)이나 됐다.
지역집단발병 42명(17.6%),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전파 27명(11.3), 선행확진자 접촉 8명(3.4%), 신천지 관련 1명(0.4%) 등이 뒤를이었다. 기타 조사 중인 경우는 13명(3.9%)였다.
확진자에 대한 지역별 역학조사 결과 경기 하남시에서는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 1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가족)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9일부터 현재까지 39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1차 회의를 열어 국내외 연구·개발 동향을 확인하고 산·학·연·병과 정부의 상시적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치료제와 관련해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코로나19'까지 확대하는 연구가 7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3종과 정부가 지원하는 4종이 포함돼 있다. 이와 별도로 국립보건연구원이 기업과 협업해 완치자 혈액 기반 항체·혈장치료제 개발도 진행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들어 확진환자수가 감소하였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과 유흥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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