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세척과 위생 기능을 강화한 12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인용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12인용으로 식기세척기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8인용은 2~3인 가구, 12인용은 3~5인 가구가 주로 사용한다.
이번 식기세척기는 강력한 '입체 물살'과 '고온 직수 세척'을 통해 보다 위생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식기세척기 신모델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4.26 sjh@newspim.com |
삼성전자는 세척 기능 강화를 위해 4단 세척 날개를 탑재했다. 제품 하단에 탑재된 2개의 세척 날개는 각각 반대방향으로 360° 회전하며 물살을 만들어 오염이 심하거나 오목한 식기를 세척한다. 상단의 와이드 세척 날개와 중간단의 유선형 세척 날개는 물살을 더 넓은 면적으로 확산해 씻어낸다.
세척하는 물의 위생을 위해 저수조에서 저장한 물이 아닌 세척할 때마다 새 물을 사용하는 직수 방식을 적용했다.
75도의 고온수를 사용하는 '살균세척' 옵션도 넣었다. 삼성전자는 살균세척 기능을 사용하면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바이러스가 99.999%까지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내부 세척' 코스를 사용하면 세제 없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는 통세척도 가능하다. 유해 세균 제거 성능은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세계적인 제품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서 인증 받았다.
99.999% 살균은 인터텍에서 표준코스+살균세척, 내부세척 코스로 시험했을 때 기준이다.
건조 성능도 강화했다. 세척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가 순환되는 '자동 열림 건조' 기능뿐 아니라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를 선반에 적용해 더욱 빠르고 깔끔하게 건조되도록 했다.
한국인의 식생활과 설거지 습관을 반영해 ▲눌어붙은 밥풀과 양념 등을 애벌 세척하는 '스팀 불림'옵션 ▲헹굼, 건조까지 약 55분만에 완료할 수 있는 빠른 '표준 세척'코스 ▲다양한 식기를 적재·세척하기 용이한'3단 한국형 선반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10년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삼성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공간 제약 없이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프리스탠딩' 과 싱크대나 부엌 가구와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타입 겸용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과 스테인리스 스틸 2가지다. 출고가는 12인용 모델 119만~129만원이고, 8인용 모델은 79만~89만원이다. 8인용은 2~3인 가구에, 12인용은 3~5인 가구에 주로 사용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한국인의 식생활과 설거지 습관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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