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소비자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27일 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 소비자 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영향에 서울과 방콕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화상 계약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04.27 tack@newspim.com |
이번에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태국 내 휴대전화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Jaymart)' 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 대출 사업과 신용카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총 인수 대금은 248억 원(6억 5000만 바트)으로 KB국민카드는 '제이 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이동철 사장 부임 이후 진행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이은 3번째 해외 금융회사 인수로 올 초 신년사에서 언급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의 지속 확장 전략에도 한 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에 진출해 거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인수한 회사를 10년 내 태국 최상위 소비자 금융회사로 도약시키는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KB국민카드만의 해외 진출 성공 스토리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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